건강을 사세요…'한제품 다기능' 신상품 쏟아져
웰빙가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연말을 맞아 웰빙생활가전 전문 업체들이 신제품 소개 및 주력상품 세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특히 환경오염으로 인한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 등의 질병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그 필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종류도 정수기, 비데, 주서기,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은 다양하고 사용은 편리하게 이번 연말에 맞춰 출시된 웰빙가전들의 특징은 편리한 다용도 기능을 겸비했다는 점이다. 복잡한 사용법 대신 간편하면서도 편리성을 최적화 시킨데다 기능은 더 다양화됐다는 것이다. 또 소모 용품들의 교체를 최소화 시켜 소비자들의 구미를 더욱 당기고 있다. 나노웰은 지난 3일 한국쿠첸과 손잡고 3가지 웰빙가전 신제품을 출시했다. 쿠첸 에코 공기청정 가습기(일반형 299달러/하이브리드형 349달러)는 공기정화 기능과 가습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신제품이다. 또한 물을 이용한 필터 기능을 가지고 있어 영구적으로 필터 교환이 필요없는데다 항균 디스크, 에어필터를 이용한 유해 가스 제거 온습기능까지 겸비했다. 멀티중탕기는 홍삼, 솔입, 도라지 등을 달이는데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잡곡밥에서 호박죽, 갈비찜, 치즈케익, 고추장까지 만들수 있는 다용도 기능의 제품이다. 게다가 게르마늄자기 내 솥과 안정손잡이로 사용의 편리함을 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나노웰은 멀티중탕기나 공기청정가습기 구입시 신제품 침구용 청소기를 선물한다. 로랜드 역시 맷돌압착방식의 휴롬 주스기(359달러)를 11월 한달간 프로모션하고 있다. 재키 박 마케팅 디렉터는 "녹즙이나 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영양이 살아있는 주스를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휴롬 주스기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한 제품으로 주스는 물론 녹즙까지 짤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로랜드는 휴롬 주스기 구입시 독일산 휘슬러 나이프(16cm), 휘슬러 냄비세트 구입시에는 휘슬러 소스팬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웅진코웨이는 연수기, 정수기, 비데, 청정기 제품을 렌탈 또는 일시불로 1대 구매시 79달러 상당의 가습기 1대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따뜻한 건강을 전한다 따뜻한 티와 뜨끈한 온돌방이 생각나는 연말. 가전업체들이 건강하게 따뜻함을 전하는 제품들을 내놨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생활용품 업체 ABC플라자는 저렴한 가격대의 웰빙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제품이 아닌 스텐리스와 유리로 된 전기 주전자를 소개하고 있다. 스테인레스로 된 퀴진아트(99.99달러) 제품은 160도~200도까지 용도에 맞게 온도조절이 가능하며 토스티스 제품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세척시 내부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청결유지에 효과적이다. 쌀쌀한 겨울 시즌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온열 매트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EB홈마트는 온돌방과 같은 방식의 온수매트(퀸사이즈 199달러)와 프리미엄 황토 참숯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전자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 데이빗 김 매니저는 “온수 매트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물량이 딸릴 정도로 인기있는 제품”이라며 "경기가 안좋기는 하지만 고객들도 건강에 관련된 제품들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B홈마트는 최소 6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 이상 구입시 가격에 따라 서래야 쌀, 무선 주전자, 실크패드, 초극세사이불, 실크패드, 참숯매트 등 다양한 공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김스전기 역시 탄소발열매트(350~430달러)와 양모로 만든 이롬전기요(249~399달러)를 주력상품으로 소개하고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준영 매니저는 "전자파에 걱정을 전혀 하실 필요가 없다며 탄소발열매트의 경우 복사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공기까지도 훈훈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